인체 단백질의 동영상을 실시간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밝혀내 신약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AIST 화학과 이효철(李效澈, 33) 교수는 움직이는 단백질의 구조를 실시간으로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성과의 관련 논문이 세계적인 저널인 미국 국립과학원회(PNAS,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 5월 2일자로 게재되고, 그 우수성을 입증받아 ‘이 주의 논문’으로도 채택됐다. 이전에는 엑스선 결정법 (X-ray Crystallography)을 사용해서 정지되어 있는 단백질의 안정적인 구조만을 볼 수 있었으나 李 교수팀은 시간분해 엑스선 회절법이란 방식을 이용해 단백질의 정지된 구조뿐 만 아니라 단백질의 동적인 구조까지도 밝혀낼 수 있게 되었다. 李 교수는 "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단백질의 작동기작을 밝히는 데에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며 앞으로 신약개발을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