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케미칼, 영업실적 둔화 우려 하나증권은 14일 케이피케미칼(064420)에 대해 미국 혼합자일렌 가격상승으로 영업실적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정배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미국의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미국에서 혼합자일렌을 수입해 파라자일렌과 테레프탈산을 생산하는 케이피케미칼의 영업실적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혼합자일렌 가격은 정유사의 가동률 하락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8월말 이후 50% 상승한 $1069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의 파라자일렌 가격 $1035을 상회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파라자일렌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료 가격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의 혼합자일렌 가격은 연말까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원료가격이 2개월 후행해 반영되는 케이피케미칼의 영업실적은 11월부터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업실적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케이피케미칼의 2005년 실적은 EPS 1000원, BPS 6500원 수준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주가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연말 미국의 혼합자일렌 가격이 하락 전환하면 주가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씨스켐닷컴(2005-10-14) |